전국 산불 피해 관련 급등주 및 상승 배경

 

 

 

 

2025년 3월 경상북도 울진, 봉화, 청송 등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막대한 산림 피해와 재산 피해가 발생하면서, 산불 진화 및 복구에 필요한 산업군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소방, 건설, 친환경 에너지 관련주들이 테마로 묶이며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의성 산불 현장 사진

 

🔥 산불 진화 장비·소방 관련주

산불이 대규모로 확산되자 화재 진압 장비와 방재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이들 종목은 과거에도 산불 발생 시마다 단기 테마주로 부각되며 강한 상승 흐름을 보여온 바 있습니다.

• 영신금속: 소방용 호스와 방재 장비를 제조하며 대표적인 소방 관련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산불 사태로 인해 전국적인 소방 장비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며, 주가는 하루 만에 20% 이상 상승했습니다.
• 퍼스텍: 무인 드론 및 군수 시스템 기업으로, 산불 지역에서 드론을 이용한 정찰과 감시 수요가 증가하면서 주목받았습니다. 특히 실시간 영상 송출 및 자동 진화 기술 관련 보도와 맞물려 테마의 중심에 섰습니다.
• 파라텍: 스프링클러, 자동 소화 장치 등을 생산하는 방재 전문 기업입니다. 소방 설비 확대 정책과 함께 민간시설 내 소방 인프라 강화에 대한 수요 확대가 기대되며, 투자 심리가 크게 살아났습니다.

🏗️ 산불 복구·재건 관련 건설주

산불로 훼손된 산림과 인프라 복구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건설주와 토목 업체들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경상도 지역에 기반을 둔 기업이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 이화공영: 지역 기반 중견 건설사로, 과거 강원 산불 당시 복구공사를 수주한 이력이 있으며 이번에도 기대감이 반영되어 급등했습니다.
• 남광토건: 산림 복구 및 기반시설 보강에 특화된 기술력을 가진 토목 기업으로 분류됩니다. 최근 정부가 산불 피해 복구에 ‘특별 재정 지원’을 언급한 이후 매수세가 집중됐습니다.
• 동신건설: 최근 수주 실적이 꾸준히 발표되며 신뢰를 얻고 있는 지역 건설사입니다. 경북 봉화 인근 복구 작업 참여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단기 강세를 보였습니다.

🌲 산림 복원 및 친환경 사업 관련주

산불 복구는 단순한 재건을 넘어 탄소 흡수원 복원과 ESG 정책에 부합하는 친환경 프로젝트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이에 따라 신재생 에너지, 탄소중립 관련주들도 함께 부각되고 있습니다.

• 씨에스윈드: 국내 최대 풍력타워 생산 기업으로, 산림 인근의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구축 사업에 대한 수요 증가 기대감이 반영됐습니다.
• KEC: 산림 복구와 병행해 전력 인프라 개선 수요가 커지면서 수혜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특히 송전망 확충과 관련된 사업영역이 조명되고 있습니다.
• 서한: 지역 기반의 종합건설사로서 ESG 프로젝트 참여 이력이 풍부하며, 녹색 복원 사업에 참여할 가능성으로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정부는 “국비 지원을 통한 신속한 복구 및 친환경 재조림 확대”를 약속하고 있어, 이와 관련된 종목들은 단기 상승에 그치지 않고 중장기 테마로 확장될 여지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