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IRP 인출할 때 그냥 뽑았다간 세금폭탄? 연간 1,500만 원, 종합과세, 분리과세, 퇴직소득 세율까지… 반드시 알아야 할 IRP 절세 전략을 한눈에 정리합니다.

1. 연간 1,500만 원 이하 수령이 왜 '절세의 기준선'일까?

 

연금 수령액 세금
연금 수령액 세금

 

 

IRP에서 연금을 수령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 중 하나가 바로 ‘연간 수령액 1,500만 원’입니다. 이 금액 이하는 종합과세가 아닌 분리과세(3.3~5.5%)로 자동 적용되기 때문에 세금 부담이 최소화됩니다.

 

그러나 이를 초과할 경우, 연금 수령액이 기타 소득으로 합산되어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이 되며, 다른 소득이 많을수록 세율이 급격히 올라갑니다. 특히 자영업자나 임대소득, 주식 양도소득 등이 있는 사람은 1,500만 원을 초과해 버리는 순간 최고 40% 세율까지 맞닥뜨릴 수 있죠.

 

이런 이유로 연간 수령액을 조절하는 ‘설계’가 IRP 운용에서 가장 핵심적인 절세 전략입니다. 단순히 인출 타이밍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연도별 수령 시기와 금액을 분산시키는 방법이 필요합니다.

 

2. 종합과세와 분리과세, 무엇이 나에게 유리할까?

 

IRP 수령액이 연간 1,500만 원을 초과한다면, 종합과세 또는 분리과세 중 선택이 가능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분리과세(기본 3.3%, 최대 5.5%)가 유리하지만, 소득이 매우 적거나 일정 공제를 통해 종합과세 세율이 더 낮게 나오는 예외적인 경우도 있습니다.

 

반대로 근로소득이나 금융소득, 사업소득 등 다른 소득이 있는 사람이라면, 종합과세를 선택하면 누진세 구조에 따라 높은 세금이 부과될 수 있죠. 또 하나 주의할 점은 ‘자동 분리과세’가 적용되더라도 기본공제가 없기 때문에 수령액 전액이 과세 대상이라는 사실입니다.

 

종합과세는 기본공제 혜택은 있지만, 다른 소득과 합쳐져 세율이 치솟을 수 있어요. 따라서 IRP 수령 전에는 본인의 연 소득, IRP 수령 예정 금액, 그리고 공제 가능 여부까지 꼼꼼히 계산해 보고 결정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3. 퇴직금도 IRP에 있다면? 일시금보다 연금 수령이 절세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절세 포인트는 퇴직금 수령 방식입니다. 퇴직금을 IRP로 이전한 뒤 연금으로 수령하면, 연금소득세율(3.3~5.5%)이 적용되어 훨씬 유리합니다.

 

반면, 일시금으로 인출할 경우에는 퇴직소득세를 납부해야 하고, 이 금액은 공제 항목이 적어 실질 세부담이 더 클 수 있습니다. 또 중요한 건, 연금으로 수령하면 그 기간 동안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세금 피로도가 낮습니다.

 

즉, IRP 안에 퇴직금이 있다면 가능하면 최대한 오래, 작게 나눠서 받는 것이 핵심 절세 전략입니다. 이런 구조는 은퇴 후 다른 소득이 줄어드는 시기에 가장 이상적으로 맞아떨어지며, 생애 주기에 따라 세금 부담을 최소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마무리: IRP, 뽑기 전에 반드시 시뮬레이션해 보자

 

IRP는 은퇴 준비에 탁월한 금융상품이지만, ‘인출하는 순간’부터 세금이 본격적으로 발생한다는 점을 절대 잊어선 안 됩니다. 단순히 연금계좌라 해서 모두 절세되는 것은 아니며, 연간 수령액, 퇴직금 포함 여부, 다른 소득 존재 유무 등에 따라 세금이 수십 배까지 달라질 수 있죠.

 

가장 좋은 방법은 연도별 수령액 계획을 세우고, 상황에 따라 종합과세 또는 분리과세를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입니다. 절세는 선택이 아니라 ‘전략’입니다. IRP를 뽑기 전, 당신만의 절세 시뮬레이션을 꼭 해보세요!


 

반응형